특정개헌안 미국 지지설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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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구=연합】「리처드·워커」주한 미 대사는 27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대구미문화원·대구 미국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미국헌법제정 2백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미국이 한국의 헌법논의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숨은 의도」를 갖고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워커」대사는 『내가 미국대사로서 한국헌법에 대해 이러저러한 견해를 갖고 있다거나 심지어 한국을 위해 이러저러한 개헌안이나 특정정부형태를 찬성하고 있다는 말을 일부 한국 국민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개헌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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