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힐러리에 앞선다고?…CNN 조사 결과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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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11월 8일)을 두 달여 앞두고 그동안 열세를 보이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 대선 정국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CNN 방송은 6일(현지시간) OR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가 45%를 얻어 43%의 클린턴 후보를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는 7%, 질 슈타인 녹색당 후보는 2%를 각각 얻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클린턴 후보에 10%포인트 안팎으로 뒤졌지만 지난 한 달 사이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가면서 초접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실제 대선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는 클린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점쳤고 트럼프 후보의 우세를 전망한 응답은 34%에 그쳤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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