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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생일 김연아, '선물자랑'이 밉질 않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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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펼쳐놓고 찍은 `인증샷`. [사진=김연아 공식홈페이지]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5일 27번째 생일을 맞았다.

김연아는 해마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인증샷'으로 화답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아의 '인증샷'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연아는 케잌부터 하트 모양의 장미꽃다발, 떡, 유자청, 자신의 초상화 등 팬들이 보내준 생일선물을 한 가득 늘어놓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생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셨길 바랍니다! 사진 찍을 때 선물 중에 몇 가지를 빠뜨렸어요~"라는 답례 인사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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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조직위 공식 트위터의 김연아 생일 축하 메시지.

국제올림픽위원회도 김연아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올림픽위원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여자피겨 챔피언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연아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김연아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청소년올림픽조직위도 트위터로 연아의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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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트위터에 올린 김연아 생일 축하 메시지

김연아의 '선물 자랑'이 시샘을 불러 일으킬만도 하지만 김연아는 오히려 '대인배'로 칭찬을 받는다.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통 큰 후원을 마다하지 않는 '기부의 여왕'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그런 김연아의 뜻에 맞춰 이번 생일 이벤트로 기부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미국의 비영리기관 '두섬씽(DoSomething.org)'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포츠 선수 선행 순위에서 김연아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미국의 프로레슬러 존 시나, 미국의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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