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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MF서 갈아타…올 판매 14조대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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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올 상반기에 위험도가 낮은 국공채에만 투자하는 국공채 전용 머니마켓펀드(MMF)의 판매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코리아는 24일 "3월 중순까지 1백억원대에 머물렀던 투신사의 국공채 전용 MMF가 6월 이후 10조원대를 넘어섰고, 현재 14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공채 전용 MMF를 포함한 전체 MMF의 수탁고는 올 초 51조원대에서 현재 45조원대로 줄었다.

모닝스타코리아 정호철 대리는 "지난 3월 SK글로벌 분식 회계와 카드채 문제 등으로 기존 MMF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대체 상품인 국공채 전용 MMF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국공채 전용 MMF는 회사채에는 투자하지 않고, 국고채.통화안정채권.금융채 등에만 투자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국내 투신사들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55개의 신상품을 판매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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