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위안부 할머니 후원 티셔츠 입고 '1박2일' 출연해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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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 티셔츠를 입고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배우 박보검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티셔츠를 입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4일 박보검이 출연한 예능프로 '해피선데이-1박2일'(KBS2)이 방영된 뒤, 온라인에서는 그가 여행 중 입은 티셔츠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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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바탕에 꽃무늬 자수가 놓인, 다소 투박해 보이는 이 옷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가 출시한 티셔츠였던 것.

마리몬드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달한다.

마리몬드 관계자는 "박보검 씨를 포함해 연예인들에게 제품을 협찬하거나 선물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티셔츠는 물론, 팔찌와 휴대전화 케이스 등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아이템을 자주 착용해왔다.

지난해 8월 14일(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는 마리몬드의 티셔츠를 입고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KBS2) 스케줄에 나선 모습이 팬들에 의해 포착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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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평화의 소녀상 팔찌를 차고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평화의 소녀상 팔찌는 순수익금 전액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사업에 기부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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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박보검이 손목에 평화의 소녀상 팔찌를 차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에선 "선한 영향력을 조용히 티나지 않게 행사하는 배우" "행동도 생각도 바른 청년" "외모 못지않게 개념 또한 훈훈하다" 등의 칭찬글이 쇄도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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