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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논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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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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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동양고전연구회 역주, 민음사, 452쪽, 2만5000원)=동양고전연구회가 24년 작업 끝에 ‘사서(四書)’를 완역했다. 『논어』는 2002년 펴냈던 역주본의 개정판이고, 『맹자』 『대학』 『중용』은 처음 출간됐다. 고전 번역·출판을 위해 1992년 이강수 전 연세대 철학과 교수 등이 결성한 동양고전연구회는 한국 철학, 유학, 도가 철학 등의 전공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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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박성은·고종희 지음, 21세기북스, 416쪽, 2만원)=미켈란젤로에게 묻고 싶은 인생에 대한 질문과 답 19개씩을 묶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운명적 만남이란 어떤 만남인가’ ‘절망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가상 답변이다. 현대인에게 유용한 미켈란젤로의 삶과 철학, 그의 정신을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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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공감(김지홍 지음, 맑은나루, 364쪽, 1만5000원)=연세대 경영대 교수인 저자가 행복한 가정과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인간관계 비법을 풀어놨다. ‘남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며 칭찬해주는 능력’을 최고로 쳤다. 공감을 잘하기 위해서는 ▶공감하려는 의지 ▶공감에 대한 지식 ▶배운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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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윤철규 지음, 마로니에북스, 464쪽, 2만8000원)=조선시대 ‘시의도(詩意圖)’의 세계를 파헤친 책. 시의도는 시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강세황·김홍도·정선 등이 남긴 시의도 150여 점을 보여주고, 시의도 해석의 묘미를 전한다. 그림 속 한시 해석은 한문학자 김규선 선문대 교수가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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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이지수 옮김, 다산 3.0, 280쪽, 1만4800원)=니체의 철학을 해부해 “착한 사람만큼 나쁜 사람은 없다”는 역설적인 주장을 펼친다. 니체가 비판하는 ‘착한 사람’은 약하고, 안전을 추구하고, 거짓말을 하고, 무리를 짓고, 원한을 품는 자들이다. 신념과 미학을 지키며 살기 위해서는 착한 대신 강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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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종말(케네스 로고프 지음, 최재형·윤영미 옮김, 다른세상, 336쪽, 1만6000원)=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가 소액권 동전만 남기고 종이 화폐를 모두 없애자고 주장한다. 고액권 화폐를 폐지하는 조치만으로 탈세를 지금의 10∼15%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약 거래·인신매매·부정부패 등 현금이 오가는 범죄 역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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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지음, 배명자 옮김, 북라이프, 344쪽, 1만4000원)=그린란드상어를 잡기 위해 1년간 북대서양에 뛰어든 두 남자의 실화. 노르웨이의 작가이자 모험가·역사학자·사진작가·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과학·역사·소설·신화 등 다양한 소재를 동원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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