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서울인구 간3백만명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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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연합】 서울의 인구는 한국정부의 인구분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세기말까지는 적어도 1천3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이 최근에 발행한 한 보고서가 말했다.
「거대도시들의 인구증가 및 정책-서울」 이라는 제목의 이보고서는 현재 서울의 인구가 9백3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2000년에는 정부기관과 여러 연구단체가 목표로 제시한 7백만∼8백만명보다 훨씬 많은 1천3백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엔사무국산하 국제 경제사회문제국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정부는 지난 20년간 광범위한 인구정책을 펴왔다고 밝히면서 『이만큼 대도시 개발전략을 실험한 국가는 거의 드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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