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이천·여주 가려면 전철로 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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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와 여주시를 오가는 경강선 복선전철이 다음달 24일 완전 개통을 앞두고 추석 연휴기간에 임시로 무료 운행한다.

성남~여주 48분 소요…추석 연휴기간 중 무료 운행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전철을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강선은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과 환승하고 이매역에서는 분당선과 환승가능하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57km를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버스로 두시간 정도 걸리던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40분대로 대폭 줄어듬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될 예정이기 때문에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경강선 복선전철 건립 프로젝트에는 8년10개월간 1조948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다음달 23일 오후 3시에 개통식을 하고 24일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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