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떠나는 유럽 여행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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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호 30면

여름이 끝나가는데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다면 스크린?유럽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9월 1~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이다. 유럽 10개국에서 온 영화 14편을 마련했다. 물이 닿으면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가진 소년의 판타지 로맨스 ‘빈센트’나 모스크바의 설원을 배경으로?펼쳐지는 스파이 세 사람의 엇갈린 러브 스토리를 그린 ‘폴링 스노우(사진)’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유럽 영화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이 페스티벌의 묘미다. 차세대 프랑스 연기파 배우 피에르 니네이 주연의 스릴러 ‘완벽한 거짓말’, 독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화제작 ‘후 엠 아이’, 이탈리아의 거장 파올로 비르지 감독의 범죄 스릴러 ?휴먼 캐피탈? 등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1만1000원.


글 민경원 기자, 사진 유러피안 필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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