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편안한 노후 대책, 미군 대상 임대주택에서 찾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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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외국인 대상 주택임대사업이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은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평택 파인힐타운 전경.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부동산 임대수익을 활용해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대상 주택 임대 사업의 인기가 높다. 잘만 고르면 많게는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어서다.

평택 파인힐타운

개발 붐에 평택 부동산 시장 들썩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인근의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 단지인 파인힐타운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이 수익형 부동산은 건물 연면적 264㎡, 가구별로 대지면적 552㎡, 2층 단독주택 형태다. 전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쇼파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아메리칸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한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평택 파인힐타운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미군 임대수요다. 단지 인근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가 들어선다. 부지 면적이 1488만㎡로 여의도의 5.5배에 달한다. 이곳에는 대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주한 미군이 내년까지 이주할 예정이다. 평택에 한미연합사령부,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이 몰릴 전망이다.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 하청 등까지 합치면 약 20만명이 평택에 이주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평택에 8000여 가구의 주택 임대수요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굵직한 개발호재도 많다.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를 조성 중이다.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이다. 평택~수서간 고속철도가 올해 개통 예정이다. 이 철도가 동탄 GTX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평택 집값은 오름세다. 최근 5년간 평택 집값 상승률은 24.91%로 전국 1위다. 대형 업체 관계자는 “크고 작은 개발로 인구가 늘고 집값은 뛰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간 임대수익 최대 5000만원대 기대
평택 파인힐타운은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파인힐타운은 앞서 1·2·3·4차까지 분양과 임대를 완료시킨 바 있다. 현재 5·6·7차는 공사 중이며, 8·9차는 분양이 끝난 상태다. 이번엔 10차 물량이 분양된다.

주한미군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한 미군의 영외 거주지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 주택이 선호되고 있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 기준에 맞아야 한다.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로 설계된 평택 파인힐타운은 기존 빌라·단독주택과는 달리 미군 주거 준에 맞춰 지어지는데다, 미군 기지에서 차로 5분 정도에 불과해 미군 영외 기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평택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 임대·매매·운영·관리를 대행한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하다. 분양 관계자는 “연간 투자금 대비 실수익률 13~15%, 임대수익은 4800만~5000만원대 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1661-6462

이선화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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