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J] 이런 '개 천국'이 있나

중앙일보

입력

봉 지아~ 톡파원J 윤호진 기자입니다.

어느덧 2주가 훌쩍 갔습니다. 올림픽이 끝났다는 얘기죠. 톡파원J가 머문 26일간의 리우 체류기도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쓰고 싶은 것, 써야 하는 게 많았는데 아쉽습니다.

오늘은 '개 천국' 브라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정말 개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우락부락한 남자들도 강아지와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개들도 너무 순하고 착합니다. 톡파원J가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데 다가가서 만지면 사람을 그렇게 따릅니다. 가끔 호텔과 레스토랑 같은 곳은 '노 펫 존(No pet zone·애완동물 출입금지구역)'이 있긴 하지만 어디든 거리낌 없이 데리고 다닙니다.

리우에서 만난 개들 좀 같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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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기자

브라질의 애완동물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개와 고양이만 합쳐서는 세계 2번째라고 하네요.(미국이 1등~) 개는 3710만 마리, 고양이는 2130만 마리로 추산되고, 그 밖에도 물고기(2650만 마리), 새(1910만 마리) 등등 이런저런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완용품 시장 규모도 엄청나게 큽니다. 무려 83억 달러~ 전 세계 시장의 8%라고 하네요.

브라질에 오시면 주인에게 말하고 지나가는 강아지를 만지셔도 됩니다. 그리고 '께 린도(Que lindo·이쁘네요~)'라고 말해주세요. 그러면 주인이 엄청 좋아합니다. ^^ 아, 암컷이면 린다(linda)라고 말해주셔야 합니다. 말의 대상이 여성이나 암컷일 경우엔 ~a로 끝내야 하거든요.

◇리우 취재팀=윤호진ㆍ박린ㆍ김지한ㆍ김원 중앙일보 기자, 피주영 일간스포츠 기자, 이지연 JTBC골프 기자, 김기연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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