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 24일께 꺾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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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일 가까이 계속된 폭염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폭염은 다음주 중반인 23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19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다음주 중반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후반부터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지만 평년보다 1~3도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15일께 폭염이 물러갈 것으로 예보했다가 다시 20일께 물러가겠다고 예보를 수정했다. 이날 다시 예보를 수정, 24일께 꺾이겠다고 예보했다.

최근 무더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한 탓이다. 게다가 중국으로부터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는 것도 폭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중국 중부에 중심을 둔 안정된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면서 구름 발달이 억제돼 강한 일사가 지속되고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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