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곰-사자 또 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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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상승세의 OB가 선두성을 2위로 끌어내리고 연승을 올렸다.
롯데에 2연승을 거두어 기세가 오른 OB는 삼성과의 첫 2연전에서 또다시 이겨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OB는 4-1로 뒤지던 8회초 4번 대타 김호근의 2점홈런과 9회초 9번 유지언의 역전 2점홈런으로 삼성에 5-4로 승리, 9승1무8패를 기록했다.
김시진을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7회말 3번 장효조의 2점홈런등 연속3안타로 3점을 추가, 4-1로 앞서갔다.
삼성은 8회초2사후 권영호를 구원으로 내세웠으나 권이 3번 신경식에게 중전안타를 내준데이어 4번 김호근에게 2점 홈런을 맞아 1점차로 졌다.
OB는 끈질긴 추격을 펼쳐 9회초2사2루에서 9번 유지원의 역전 좌완2점 홈런으로 5-4로 역전승했다.
김호근과 유지원은 전날 삼성대전에서도 나란히 홈런을 날렸었다.
이날 삼성 김영덕 감독은 담석증으로, 정동진 해드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한편 대전경기에서 빙그레 시키며 9회말 연속4구3개로만든 1사만루에서 7번 김상국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신중, 7차례의 1점차 패배 끝에 첫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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