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포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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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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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한국인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이 됐다.

선수위원 투표 결과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1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투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7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후보자 23명이 나선 선수위원 투표에서 유승민은 펜싱선수 출신인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에 이어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3위는 헝가리의 다니엘 지우르타(수영), 4위는 러시아의 옐레나 이신바예바(장대높이뛰기)가 차지했다.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한국인으로는 2008년 처음 선출된 문대성(태권도)에 이어 두 번째다.

임기가 8년인 IOC 선수위원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신설됐으며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뽑는다.
하계종목은 8명, 동계종목 4명 총 12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투표에서는 상위 4명까지 IOC 위원 자격이 주어진다.
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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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번에 당선된 유승민은 사실상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인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 IOC 위원은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이 있지만, 이 회장은 건강악화로 활동할 수 없는 상태다. 문 위원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고 임기도 리우 올림픽과 함께 끝난다.

사진은 유승민 IOC 선수위원 후보가 지난 3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선수촌에서 각 국 선수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승민 후보는 선거가 있는 17일까지 비보도를 부탁했다.

신인섭 기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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