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나를 Mr. 브렉시트라고 부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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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곧 나를 미스터(Mr.)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같은 글을 남겼다. 이 글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트럼프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처럼 미국 대선에서 자신이 깜짝 승리할 것이라는 의미로 미스터 브렉시트를 언급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지지율이 크게 벌어지고 있지만 오는 11월 막상 투표함을 열면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트럼프를 조롱하는 글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니야 멍청아, 미스트 엑시트(Mr.EXIT)겠지”라고 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요 경합 주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트럼프보다 두 자리 수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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