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전원책, 김구라에 “일본말 이름 바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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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논란과 전기요금 누진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광복절을 ‘건국절’로 규정짓고, 안중근 의사의 순국 장소를 하얼빈으로 잘못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광복절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구라에게 개명을 제안한다. 전원책은 “(녹화 날인) 오늘이 광복절이라 진심으로 충고하는데 오늘부터 예명을 좀 바꿔라. ‘구라’가 일본말로 ‘거짓말’이니 ‘김가언’이라고 하든지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시민은 “(구라는) 워낙 많이 쓰는 단어라 이젠 한국어로 귀화한 말로 취급해도 된다. 난 구라가 좋다”며 개명에 반대한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예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놨다. ‘구라’는 한자로 ‘입 구’ 에 ‘아름다울 라’를 쓰는 것”이라며 ‘구라’에 담긴 깊은 뜻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1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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