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청보 왜 이러나|나란히 7연패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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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빙그레와 청보는 울고만 싶다.
상위 5개팀의 집중 타기트가 되고있는 청보는 2승11패. 신생 빙그레는 청보 에만1승을 거둔 후 다시 7연패에 빠져있다.
두 약팀의 연패는 상위 5개팀이 이들에게만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전략 때문. 5개팀 모두가 청보와 빙그레에는 팀의 에이스를 투입, 필승작전으로 나가고있다.
선두 롯데는 빙그레·청보와의 경기에 최동원을 완투시켰다.
삼성과 해태도 에이스투입은 마찬가지. 삼성은 이들 두 팀과의 2연 전에 모두 김시진과 김일융을 등판시켜 4승을 거두었다. 해태도 김정수 차동철(이상대청보), 그리고 문희수와 선동렬(이상대빙그레)이 마운드에 나서 4승을 기록했다. MBC 역시 김건우 하기룡 김용수 유종겸으로 4전 전승을 마크. 상위팀 모두 약한 두팀에는 반드시 승리를 잡겠다는 필승전략으로 선두와 하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져만 가고있다.
롯데는 최동원의 호투로 청보에 4-3으로 신승, 9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또 OB는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신생 빙그레에 6-3으로 낙승을 거두었다. 빙그레 장명부 는 이날 선발로 나와 7회까지 30명의 타자를 맞아 10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 5연패의 부진에 빠졌으며 빙그레는 또 다시 7연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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