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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춘천등 5개고속도 신설|철도 90년에 공사로…서울외곽 전철망건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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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28일 철도를 오는90년부터 공사화하고 분산돼있는 수도권의 운수기능을 통합 관장할 수도권 교통종합관리기구를 89년까지 신설키로 했다.
또 91년까지 광주에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서울근교에는 경비행기 전용비행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1년엔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객수가 1천5백81억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구∼춘천간 고속도로를 88년에 착공, 91년에 완공하는 등 도로·철도·터미널등 수송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경부고속전철은 91년까지 재원조달방안등을 검토한후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한다.
이 시안은 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중 교통부분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 반영한 뒤 올해안에 정부계획으로 확정된다.
◇철도=철도의 합리적 경영을 위해 현행 철도청을 90년부터 기업형 공사로 발족시킨다.
이를 위해 89년까지 철도 공사법및 정관·사규등을 제정, 준비작업을 끝낸다.
또 서울외곽에 방사선형 전철망을 구축하기위해 금정∼반월, 금정∼사당, 수원∼천안구간등을 복선 전철화하고 서울과 파주·구리·성남등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건설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선로의 장대화등을 통해 경부선의 운행시간을 30∼40분, 호남·전라선은 30∼40분씩 각각 단축하고 기타 주요 노선도 운행시간을 10∼35분씩 줄인다.
경부고속전철 건설은 투자규모가 크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업이므로 91년까지는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한 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육운=전철·지하철·시내버스등 관할기구가 분산돼있는 수도권의 운수기능을 종합적으로 전답할 수도권 교통 종합관리기구를 서울시 산하에 신설, 89년에 발족시킨다.
지역간 교통망 확충을 위해 9l년까지 대구∼춘천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93년까지 판교∼퇴계원, 신갈∼문학, 시흥∼양상, 강릉∼속초구간 등에도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또 남해고속도로와 인천∼군산∼목포구간도 96년까지 고속화도로로 확·포장하고 국도· 지방도· 군도 2천9백45㎞도 확·포장한다.
택시요금의 지역별 차등제 도입을 검토하고 화물자동차 업체를 통폐합, 86년까지는 지입차량을 모두 직영토록한다.
또 90년까지 자동차 성능시험센터를 설립한다.
◇항공=91년까지 2백70억원을 들여 광주공항을 확장, 국제공항으로 만들고 서울근교에 경비행기 전용 비행장을 건설한다.
또 34개인 현재의 항공노선을 44개로 늘려 세계일주 항공노선망을 구축한다.
◇해운·관광=제2제철소가 들어서는 광양만에 91년까지 새항구를 건설하고 낙도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기존 낙도보조항로를 하루 1왕복으로 확대운항토록 한다.
관광산업은 수출산업과 동등하게 지원하고 91년까지 국민관광단지 61개소를, 숙박 휴양형 야영장 7개소를 각각추가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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