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대부분 품질표시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시중 문방구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당수의 학용품이 품질 표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부교실중앙화(회장 이윤자)가 지난 2월 한달간 서울시내 16개지역 학교앞 문방구 91개소를 대상으로 스케치북등 17개 품목의 학용품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조사대상 2백18개 제조업체 중 KS및 등급허가를 받은 업체는 모두 94개에 불과, 69·3%가 품질 표시가 없는 제조업체로 드러났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책받침이 24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필통·공책·스케치북·지우개·가위의 순.
제조자의 주소나 전화번호 표시는 필통·지우개·스케치 북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잘 돼 있는 편.
그러나 콤파스 88. 6%, 크레용및 크레파스 77·7%, 샤프 연필심 72 2%등 제조 연월일에 대한 표시가 없는 것이 많아 문제로 지적됐다.
주부교실중앙회측은 ▲그림물감이나 공책은 오래되면 쉬 굳어지고 변색이 되므로 유효기간을 정해줄 것 ▲자는 KS및 등급허가업체의 제품이 전혀 없으므로 하루빨리 품질 표시업체 제품 생산을 하도록 할 것 등을 관계기관에 요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