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항의한 사실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 당직자들은 지난 11일 신민당 개헌 추진위 서울시지부 결성 대회 때 경찰이 가두행진을 중도에 차단하지 않았다고 민정당 측이 항의한 것처럼 경찰 간부가 말했다는 보도에 노발대발하며 15일 서울시경 측에 해명을 요구.
한 당직자는 그때 민정당 일일 회의에서 경찰과 신민당 측의 충돌 없이 무사히 끝난 것이 다행이라는 공식적인 결론을 내렸을 뿐 아니라 당에서도 그런 식으로 대처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었는데 경찰 측이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몰라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
민정당 측은 내부적으로 알아본 결과 당직자중에 아무도 경찰 측에 항의를 한 일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 시경 쪽에 그와 같은 발언을 한 간부가 있는지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