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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팀 동계훈련마무리, 전력점검에 비지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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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 15일부터 23일까지 총21게임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9일부터 대망의 출범5년째 프로야구가 플레이볼 된다.
프로야구 7개 팀들은 장장 6개월여간의 동계강훈으로 갈고 닦은 체력을 바탕으로 마무리전력점검에 혼신의 땀을 쏟고있다. 각 구단들은 최종팀웍조정을 위해 연습경기를 벌이며 강한곳은 더욱 강하게, 약한곳은 보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2연패에 도전하는 삼성라이온즈는 12일 부산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가져 8-1로 승리했다. 그동안 연습경기 성적은 3승2패. 해태타이거즈도 빙그레이글스와 연습경기를 벌여 1-0으로 이겼다. 삼성·롯데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해태는 그동안 7차례의 연습경기 (5승1무1패)를 통해 전력을 최종적으로 손질했다.
출범5년째 챔피언을 노리는 7개 구단은 이제 선수부상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막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있다. 삼성유격수 오대석이 지난7일 광주에서 해태와의 연습경기도중 늑골과 광대뼈골절로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당했고 투수 전용권도 연습도중 볼을 잘못 밟아 늑골이 부러져 5월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하다.
해태강타자 김준환 역시 10일 부산의 롯데전에서 6주간의 발목부상을 당했고 MBC포수 차동렬은 손가락부상을 입었다.
각구단들은 이같은 선수부상을 막는데 온 신경을 쏟으며 시즌오픈을 기다리고있다.
더구나 올 시즌은 서울아시안게임개최로 경기일정이 주간7일중 6일간으로 더없이 빡빡해 체력싸움이 승리의 관건이 되고있다.
각팀당 1백8게임씩 총3백78게임을 치르는 올해프로야구는 작년의 종합승률제와는 달리 전·후기상위2개팀이 플레이오프전을 벌여 코리언시리즈진출 팀을 가리게돼 더욱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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