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 사업 철회 수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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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이화여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철회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화여대가 사업 철회 의사를 공문으로 보내왔고 대학 의사에 따라 철회를 받아들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참여 대학을 추가 선정할 계획은 없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선정된 9개 대학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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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을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참여자로 선정했었다. 이화여대의 사업 참여 철회로 동국대 등 9개 대학에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2017학년도부터 '미래라이프대'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학생 등의 반발로 이를 철회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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