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음주운전 사고 인정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부끄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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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58ㆍ사진) 경찰청장 내정자가 23년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30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1993년 11월, 휴무일에 소속 직원들과 반주를 겸한 점심 식사를 한 뒤 개인 차량을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물적 피해 교통사고를 냈고 벌금 100만원의 형사 처벌을 받았다.

이 내정자는 보도자료에서 “23년 전 일이긴 하나 경찰공무원으로서 음주운전을 한 행동에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본 건을 계기로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던 사실에 대해 거듭 사죄드리며 구체적인 사항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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