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밥 해주는 로봇’ 둘러싼 열띤 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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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로봇’을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청중은 반드시 필요한 로봇으로 ‘잔소리 대신 들어주는 로봇’ ‘화장 지워주는 로봇’ ‘밥 해주는 로봇’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특히 ‘밥 해주는 로봇’을 두고 뜨거운 토론이 펼쳐진다. 한 20대 여성은 “요즘 방황하는 엄마 대신 아빠에게 밥을 해주고 있다. 그런데 아빠가 맛없어서 못 먹겠다고 하신다. 하지만 나는 아빠를 위해 요리하는 시간이 좋기 때문에 밥 해주는 로봇은 안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MC 김제동이 옆자리에 앉아 있는 남자친구에게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밥 해주는 로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사실 여자 친구가 피자를 배달시키거나 편의점에서 사온 참치와 마요네즈를 섞어 만든 밥으로 저녁상을 차린다. 밥 해주는 로봇은 있어야 한다”고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31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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