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이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선수단 본진이 리우에 도착한 이튿날인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종목별 선수들은 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사격 간판 진종오(KT)를 비롯한 사격 대표팀은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현지적응 훈련에 들어가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펜싱 대표팀도 리우센터에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표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복싱 함상명(용인대)도 이날 오후부터 첫 훈련에 돌입한다. 여자 핸드볼, 역도, 체조, 수영 대표팀 등도 각각 훈련장에서 적응에 나섰다. 10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순위 10위권을 유지한다는 '10-10'이 한국 선수단의 리우 올림픽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극전사들은 시차로 인한 피로함에도 곧바로 훈련장으로 달려갔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