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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신시장 개척하다] 혁신기술로 ‘경쟁력 있는 철강사’ 9회 연속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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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됐다. 기업구조재편 활동, 혁신기술 활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의 우위를 인정받았다. 사진은 포스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파이넥스공장에서 출선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달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받으며 7년간 9회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업구조재편 활동, 혁신기술 활용,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분야의 우위로 경쟁력을 과시했다.

포스코

지난해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량 870만t을 달성했다. 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한 것이다. 이는 포스코 전체 판매량의 25%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철강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 세계 자동차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900만t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t 판매 체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으로 고장력강(AHSS)을 생산해온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설비 합리화사업을 준공했다. 또 중국 중경과 성도지역에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올 하반기에는 태국의 라용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CGL공장(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국내 7곳, 해외 6곳으로 CGL공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트윕(TWIP), 고온프레스성형(HPF)강 같은 고유제품을 비롯해 30여 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였다. 트윕강은 전 세계에서 포스코만 양산에 성공한 강재로 충격 흡수가 탁월해 자동차의 범퍼빔 등에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HPF강은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로 측면 충돌 또는 전복 사고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해야 하는 센터 필러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을 모두 적용한 이상적 철강 차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는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고유기술 판매사업을 공식화해 파이넥스(FINEX),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등 고유기술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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