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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5년간 124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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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일러스트=박용석]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12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이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 서구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음주운전 2만7489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5374건, 2012년 6202건, 2013년 6216건 2014년 4743건, 지난해 4954건이다.

술을 마신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도 2011년 594건, 2012년 572건, 2013년 521건, 2014년 474건, 지난해 547건 등 2708건에 달했다. 이들 사고로 124명이 숨지고 5190명이 다쳤다.

송 의원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피해 정도가 일반 도로에 비해 훨씬 크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단속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고속도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다음달 초 발의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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