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4월 합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멕시코 월드컵대회에 출전키 위해 대표선수로 결정된 서독의 차범근(차범근)선수는 오는 4월27일 분데스리가가 끝나는 즉시 귀국, 대표팀에 합류키로 결정했다.
따라서 차선수는 4월28일이나 29일에 한국에 도착, 곧바로 대표팀과 함께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즈에서의 전지훈련에 가담하게 된다.
차선수의 복귀문제를 협의하러 서독을 방문, 6일 귀국한 축구협회 임지환(임지환) 부회장은 차선수의 귀국일정을 이와같이 밝히고 차선수의보험문제는 영국 로이드보험회사에 10주간 1백만마르크(한화 3억7천만원) 짜리 상해보험에 가입키로 하여 대한축구협회 측이 약6백만원의 보험료를 부담할 것을 레버쿠첸구단측과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한편 분데스리가의 규약에 따라 모국의 대표선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게임당 7천5백마르크를 구단측에 지불해야 하나 레버쿠젠구단은 차선수에 대해 이를 면제할 것을 약속했다고 임부회장은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