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 회 5분, 대화체로 전개, 로맨스·무협 주제 많아…국내 웹소설 시장 400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0면

웹소설은 스마트폰·인터넷을 통해 연재되는 소설이다. 한 회 연재분이 5분에 불과할 정도로 짧고 대화 중심의 전개가 특징이다. 화려한 삽화도 읽는 맛을 더한다. 종류도 로맨스·무협·스포츠 등 순수문학과는 차이가 있다.

웹소설은 2000년대 초반 등장했다. 작가 귀여니(본명 이윤세)가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나 독자들과의 접점을 키우고 있다.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를 400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사 이미지

▷여기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업체들도 작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웹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리메이크되면서 새로운 원천 콘텐트로도 각광받고 있다.

기사 이미지

▷여기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MBC 드라마 ‘미스터백’은 카카오 페이지의 ‘올드맨’이 원작이었다. KBS 드라마로 방영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도 웹소설이 원작이다.

자연스레 억대 수익을 올리는 작가도 등장하고 있다. 여고생과 까칠한 교사의 로맨스를 그린 노승아 작가의 ‘허니허니 웨딩’은 네이버에 연재되며 지난해 12월 1억원의 매출(미리보기)을 기록했다.

채승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