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실서 이름 바꿔 기소 중지자 줄행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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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25일 상오9시쯤 대전경찰서 형사보호실에서 폭행혐의로 수배됐다가 검거된 기소중지자 손병국씨(29·서울도봉1동) 가 역시 기소 중지자 (향군법 위반) 로 검거되어 대기중이던 정규식씨(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1동)를 사칭하고 달아났다. 손씨는 정씨에게 접근, 『나는 죄가 무거워 징역을 살것이 틀림없으니 내가 죄가 가벼운 당신 이름을 대고 밖으로 나가서 당신의 뒷일을 모두 책임지겠다』 고 꾄 다음 당직 경찰관이 정씨를 일시 귀가시키기 위해 이름을 부르자 대신 나가 달아났다. 【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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