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패배 땐 정권 이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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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AP·로이터=연합】「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30일 다음주 필리핀 대통령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코라손」여사가 승리할 경우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코스」대통령은 이날 한 로터리클럽 오찬석상에서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해 본적이 없다고 전제한 후 그 같이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또 대통령에 재선되면 미국과의 관계를 재검토 할 것이며, 자신이 부패했거나 가짜 전쟁 영웅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 기꺼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또 미국의 압력에 굴복, 공석중인 필리핀 선거위원회의 2개 위원직에 「하이메·라요사」, 「루벤·아그팔라」씨 등 2명을 새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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