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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는 향락업소를 좋아하는가"|성인남자 50%가 요정·터키탕에 긍정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룸살롱·요정·카바레·안마시술소·터키탕 등의 향락업소에 대해 우리 나라 성인남자들의 반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룸살롱에 대해 31·6%가 「필요악」이다, 47·7%가 「좋다」는 응답을 보였고 47·7%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소장 김영모)가 최근 자체연수 중인 공무원 및 회사원 8백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향락업소의 이용동기에 대해서는 41·4%가 「접대 및 직장동료간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간 10%의 신장률을 보이고있는 향락산업의 번창이유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이다. 42·9%가 「투자이익이 많기 때문에」로 보고 있는 반면, 「정치경제의 부조리」(36·9%), 「양적인 경제성장 이후의 일시적인 현상」(27·5%) 등의 견해가 6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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