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계속 땐 유가 더 내려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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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 로이터=연합】현재 배럴당 약 2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제 원유 가격은 지금과 같은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될 경우 배럴당 15∼18달러까지 하락할지도 모른다고 뉴욕의 석유 산업 분석가들이 21일 말했다.
이들은 지난 12월초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생산량을 1천8백40만 배럴로 증가시킴과 더불어 국제 원유 가격은 배럴당 6∼8달러 하락, 현재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한 석유 전문가는 하루 1천8백만 배럴 이상의 OPEC산유량은 현 국제 시장이 감당할 수 없으며 만일 OPEC가 이 같은 산유량 수준을 고수하려 든다면 유가는 배럴당 15달러선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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