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2∼3%선 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만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김 부총리는 보고를 통해 새해 경제 운용은 투자 활성화를 통한 고용 확대에 중점을 두어 성장률 7%달성과 실업률 4%이내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물가 안정과 국제수지 방어에도 힘을 기울여 올해 물가 상승률을 2∼3%선에서 억제하고 경상 수지 균형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6차 경제 사회 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서둘러 오는 6월말까지 작업을 모두 끝내겠다고 보고했다.
김 부총리는 이밖에 현안 지역 균형 발전과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재정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농어촌개발을 위해 종합 계획을 수립, 실시하는 한편 공정거래제도 정착에 노력하고 정부 투자 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관리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며 국가 통계 기능도 재정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민간 설비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자금 공급을 확대하되 금융 자금 배분 구조를 개선하여 불황 산업과 부실기업은 정리하고 수출산업과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실기업 정리 문제는 현재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보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