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성연애자들 수난 폭행 사건 59%나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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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 미국 주요 도시에는 동성연애자만을 골라 공격하는 「동성연애자 폭행」이 열병처럼 번져 가고 있다고.
동성연애자들의 천국이라고 알려져 있는 샌프란시스코시 경우만 해도 지난 한햇동안 동성연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총 2백37건이 보고 됐는데 이는 지난 84년에 비해 59% 증가한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시 경찰에 따르면 「동성연애주의자 폭행」의 가해자들은 동성연애자들이 몰려 있는 샌프란시스코시까지 원정 와 폭력을 행사하곤 하는데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민들까지 이에 가세,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는 것.
동성연애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고 방어력이 없다는 일반적인 통념도 이들 동성연애 혐오가들의 「동성연애주의자 폭행」을 부채질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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