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해 소련의 협력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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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아베」 일본 외상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상은 15일에 이어 16일 상오 제2차 일소 외상회담을 열고 북방 영토 문제와 한반도 문제 등을 협의했다.
일소 외상은 15일 하오 2시간30분 동안 동서 관계·군축 문제 등 국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 양국의 외상회담을 정례화 하기로 합의했으나 미 전력방위계획(SDI), 중거리 핵 전력(INF), 소련의 극동군 증강 문제에 관해서는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아베」 외상은 16일 2차 회담에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한반도 정책을 설명, 소련측의 의사를 타진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극동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해 소련측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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