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미 조치를 비난

【트리폴리 AP·로이터 합동】리비아 국영방송은 8일 미국의 대 리비아 제재조치가 「카다피」 국가원수의 리비아 정부를 타도하려는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국제사회가 리비아를 보이코트 하라고 요구한 처사를 가리켜 정치적 선전포고나 다를 바 없다고 지칭하고 「레이건」 대통령은 리비아 국민을 과거의 어느 미국 정부보다도 혹독한 야만주의자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8일 영공을 1시간 20분 동안 폐쇄, 트리폴리행 여객기들에 다른 행선지로 비행하도록 명령했다고 이탈리아와 이집트 관리들이 전했다. 이 조치가 미국의 대 리비아 경제제재조치와 관계가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리비아 군은 로마와 빈 공항 사건이후 미국의 보복조치에 대비해 초비상 경계태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