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씨와 대화 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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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민정당 대표 위원은 8일 김영삼씨가 신민당에 들어간다면 필요할 경우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고 대화용의를 표명했다.
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민당 대표는 총재이므로 총재와 공식적인 관계는 유지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김영삼씨와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신민당의 연두국회 무조건등원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좋은 현상』이라고만 말했으며 민생문제를 다룰 임시국회 소집문제는 당장 급한 것이 아니므로 국정연설을 들은 뒤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또 여야 대표 회담문제와 관련, 『1월까지는 연초라고 할 수 있고 그런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 달 중 대표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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