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에 김제만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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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7일 하오 부총리에 김만제 재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다음과 같이 개각을 단행했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 김만제(재무장관) 재무 = 정인용 (은행 감독원장) 국방 = 이기백 (전 합참의장) 체육 = 박세직 (총무처 장관) 동자 = 최창낙 (한은 총재) 건설 = 이규효 (내무 차관) 총무처 = 정관용(대통령 사정 수석 비서관) 과기처 = 전학제 (한국 과학기술원장) 법제처장 = 이양우 (전 민정당 의원) 국가 보훈처장 = 김근수 (안전 기획부 제1차장).
황선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새해를 맞아 내외 정세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여 국가의 선진 발전과 국민 생활의 향상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가일층 확고하게 구현키 위해 국정추진의 역량과 체제를 강화하려는데 그 뜻이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향후 국가운명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시작된다는 인식 아래 어느 때 보다도 중대한 이 시기에 거국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정 전반에 새로운 기풍을 진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취해진』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번 개각과 관련하여 전두환 대통령은 내각이 새로운 결의와 확고한 신념으로 그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적인 단합으로 나라의 시련을 극복하고 소기의 목표를 성취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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