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석서 담배버젓이|승무원들도 모르는 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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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현주 <서울 도봉구 번1동 415의 52>
얼마전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왕복 모두 고속버스를 타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었는데 약간 미흡한 점이 있는 것 같다.
모든 장거리 버스는 앞쪽좌석이 금연석으로 지정돼 있고 고속버스는 20번 좌석까지 금연석으로 지정돼 있다.
그런데 금연석에 앉은 승객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었다. 누구도 말한마디 못하고 승무원도 모른체하고 내버려 두었다.
말은 금연석이지만 좌석엔 어김없이 재떨이가 달려있으니 담배피우는 승객만 나무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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