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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대비 경비 철저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일요일인 5일 새벽 서울시 경찰국·육군본부·올림픽 경비대를 약 2시간30분 동안 차례로 순시, 연초 경계·경비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중인 경찰과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
전 대통령은 육본에서 최근의 북괴군 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금년은 북괴의 86 아시안 게임 방해 공작이 외교·심리·군사적으로 집요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군은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성공적인 아시안 게임의 완수와 국민의 생존권 보호에 추호의 차질이 없도록 경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강추위나 폭설 등 기상조건이 나쁠 때일수록 근무기강이 해이해 지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위 지휘관부터 공사의 생활에서 솔선수범을 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이어 잠실 서울 종합운동장에 들러 새로 발족한 올림픽 경비대의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아시안 게임을 잘 치르면 올림픽도 훌륭히 치를 수 있다』고 전제, 『참가 선수들의 신변 안전과 관광객을 포함한 관중들의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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