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은퇴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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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 중공최고실력자 등소평은 자신이 맡고있는 군사위원회 주석자리를 호요방 총서기에게 물려줄 준비를 하고있다고 2일 친중공계 신만보가 북경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만보는 2일 논평을 통해 호요방 총서기가 1일 월남국경지대와 가까운 서사군도를 방문중인 것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제, 이같이 말했다.
등소평은 당 및 국가 군사위원회주석자리를 겸직하고있는데 이 자리는 최고 군 통수권을 쥐고있는 곳이다.
호요방이 군사위원회 주석직을 맡을 경우 명실상부한 최고실권자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등소평은 2선으로 물러난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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