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테러 관련 외교부 "한국인 5명 연락두절 신고…확인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트럭 충돌 테러로 최소 70명이 사망한 가운데 프랑스에 체류중인 한국 국민 5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외교부가 진상파악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외교부 영사콜센터에는 9명에 대한 연락두절 신고가 들어왔다. 이 중 4명은 영사콜센터가 직접 연락해 안전을 확인했고, 5명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5명 중 사건 발생 당일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소식이 없다거나, 휴대전화가 수리중인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현지 유심칩을 사용, 국내 로밍 휴대전화로는 연결이 되지 않기도 해 지속적으로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① 프랑스 니스서 승합차 축제 인파로 돌진해 최소 80명 사망ㆍ100여명 부상
② "니스 트럭테러범 31세 튀니지 계 추정" 프랑스 매체 



외교부는 테러 발생 직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꾸렸다. 주프랑스대사관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한국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는 15일 오전 10시50분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실무회의를 열고 니스에 주프랑스대사관의 담당 영사를 급파, 피해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