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랑 청소년극단 창단|연출가 김우옥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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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4월 동랑청소년극단을 창단, 첫 작품으로 뮤지컬『방황하는 별들』을 내놓아 국내 연극계에 돌풍을 일으킨 연출가 김우옥씨(51·서울예전교수)―.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는 춤과 노래가 있고, 그들 입장에서 잘못된 교육제도와 기성세대를 예리하게 비판하는 이 공연에 청소년들은 열광하고 있다.
현재 77회 공연에 4만여명이 관람했으나 관객은 앙코르 공연이 거듭될 수록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지방에서의 반응은 오히려 서울을 앞질러 지난 9월 부산공연과 11월 군산공연에서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극장 앞에서 장사진을 쳤다.『방황하는 별들』에선 비디오와 밴드 맨들의 음악 연주 용내를 삽임, 무대 효과를「극적으로」고조시켰다.『전 인구의 30%에 달하는 청소년들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실감했습니다. 청소년연극은 이제부터입니다.』<양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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