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만이 난국해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천주교 서울교구장 김수환추기경은 18일상오 성탄메시지를 발표, 『지금 우리는 정치부재·진리부재·정의부재, 드디어는 인간부재의 어둠속에 갇힌채 어둠을 깨고 빛을 밝힐것이냐, 아니면 이 어둠속에서 물고 뜯고 비방하는 시행착오를 계속할것이냐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이어『지금은 한강의 기적이나 선진조국을 결코 구가할때가 아니라』 고 말하고 『민주화만이 오늘의난국과 문제들을 풀수있는 명백한 답』임을 거듭 강조했다.
메시지는『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혁명이나 반혁명, 강권발동의 무제한 탄압도, 이에대한 무기한 투쟁도 아니며 국민 모두의 화합과 나라·사회를 위하는 홍익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