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또 양성반응|중동취업자 귀국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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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중이던 서울 S건설 사무직원 박모씨(29)가 현지병원의 혈청검사과정에서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내로 송환, 격리된채 정밀검사를 받고있다.
박씨는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동료에게 수혈하기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병원에서 혈청검사를 받던중 AIDS면역항체 수치가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다는것. S건설측은 지난12일 박씨를 귀국시켰으며 보사부는 박씨를 귀국즉시 병원에 격리수용시키고 박씨의 혈청검사 (1차 간이검사·엘라이지테스트)와 함께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검사에서도 양성반응으로 나타날 경우 보사부는 미국에 다시 박씨의 혈청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박씨의 혈청검사결과는 빠르면 15일중에 나올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미혼으로 지난8월19일 리야드로 떠났는데 출국전 3개월간 성병치료를 받은 일이 있을뿐 동성연애를 했거나 다른사람의 피를 수혈받은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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