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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과 삼각협력체제 구축 한국, 동북아 방위 분담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은 한·미·일 삼각협력체제를 통해 동북아방위를 분담해야 한다』고 한국을 방문중인 미 해군참모대학교수「에드워드·올슨」박사(44)가 말했다.
「올슨」박사는 5일 서울 미문화원에서 강연을 통해 『한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한 이단계에서 한미안보협력관계도 변하여야하며 한·미·일 삼각협력체제를 발전시키지 않고는 미국의 한국에대한 방위공약도 허사가 되고 미국은 한국전쟁때의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슨」교수는 지난 75∼80년까지 미 국무성에서 동아시아국 정보조사국 정보분석관으로 일한 적이 있는 미-아시아문제 전문가 이다.
「올슨」교수는 미국이 생각할수 있는 동북아정책으로서 ▲미국이 아시아에서 손을 떼는 것 ▲일본에 이지역 안보를 떠맡기는 방안 ▲미-일-중공3각동맹을 맺는 방안 ▲미-일-중공과 한국및 기타 아시아 국가와 동맹을 맺는 방안 ▲기존체제인 미-중공, 미-일, 한-일등 쌍무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등을 들고 미국에서는 마지막방안인 쌍무체제강화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슨」교수는 자기생각으로는 쌍무체제강화 방안보다는 한국과 일본이 이지역 안보에 더 많은 역할을 맡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유사시 한국을 지지할 것이지만 이것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심각히 고려돼야 하며 소련의 동시다발전략에 대비, 일본은 이 지역에시 구체적이고 공개적인 역할을 해야하며 한국은 이를 지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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