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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개인중심·미래지향적|과기대 전국 39개교학생 특성 비교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우리나라의 과학영재들은 일반지능·창의력·비판적 사고력이 뛰어나고 특히 물상과학·생명과학·수학분야에 강한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중심적이고 미래지힝적인 가치의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과학기술대학이 지난8월 영재교육의 시험적운영을 위해 전국39개 고교2학년학생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과학에 재능이 있다고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영재 90명과 이에 대응하는 보통저것ㄴ지의 학생(대전A고교)99명을 뽑아 특성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밝혀진것.
이에 따르면 과학영재들의 평균지능지수 (IQ) 는148·02였으며 특히 비판적 사고력이 보통 학생보다 훨씬 뛰어났다.
창의성도 보통학생보다 우수했고 과학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었다. 예컨대 영재학생들은 과학의 가치성을 더욱 높이 인정하고 과학발전이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하며 과학자로서의 생활이 매우 보람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
영재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과학분야는 물상과학이며 다음은 수학·생명과학이고 전자·기공분야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관은 두 집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자연관에서는 정복지향성이 가장 높고 다음이 조화·예속이고 인간활동에서 윤리·도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인간관계에서는 영재집단이 더욱 개인지향성을 나타냈다.
영재가정의 월평균수입은▲50만∼60만원미만이 가장·많고 다음은▲40만∼50만원미만, 30만∼40만원미만▲1백만원이상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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