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력고사 출제 위원장 전상범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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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난이도 조정으로 작년보다 7∼8개 과목이 쉬워지고 5개 과목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점수가 많이 올라가리라고는 보지 않아요.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는 제2외국어가 추가됐고 영어가필수로 됐기 때문이지요.』
86학년도 대입학력고사 출제위원장 전상범 교수(53·서울대사대)는 전체적인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는가.
▲아직 예측할 수 없다. 평균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문제가 다소 쉬운 과목이 많다면 올라갈 수도 있겠다.
-작년보다 쉽고, 어려워진 과목을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아직은 밝힐 수 없다. 다만 특정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손해나 이득을 보는 일이 없도록 상·하향조정 했다.
-과목별 출제중점은.
▲어문계는 일상생활의 언어능력을 강조했고, 사회계는 실생활 및 시사문제와 관련된 내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과학은 실험실습을 통한 사고능력 테스트에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의 성적분포 예상은.
▲이상적인 성적분포가 되도록 노력했다.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는지, 내려갈 것으로 보는지.
▲정확히는 알 수가 없고 막연하지만 올라갈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은 완벽한가.
▲이상적인 수준까지 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으로 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하려고 노력했다. <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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