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논술」채점기준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학별 논술고사의 채점항목과 항목별 배점이 16일 확정됐다.
서울대는 주제를 얼마나 명료하게 논리적으로 쓰는가와 문장력·어휘 및 사고의 다양성 등 4개 채점항목에 각5점씩을 배점했다.
연대는 논리전개·내용·표현 등 3개항목, 고대는 구성·논리전개·문장력·내용이 주제에 적절한가 등 4개 항목의 채점기준을 정하고 항목별배점은 출제후 문제의 성격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대학별 채점기준은 공통적으로 ▲주제를 명료하게 표현하고 타당성있는 결론을 내려야 하며 ▲논리전개능력과 문장구성능력 ▲표현능력을 수험생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문장력은 원고지쓰기·띄어쓰기·맞춤법·문법 등을 평가.
인문·자연·체육에 각각 다른 단독과제형 1문제씩 출제, 체육은 30점을 배점한다. 학교측은 신문이나 잡지에 논술고사에 관한 글을 실은 교수는 채점위원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지금까지 각종지상에 출제되었던 문제가 임시문제로 출제되는 일이 없도록 조사를 끝냈다.
◇연대=2백자미만의 답안이나 문장형태를 갖추지 않은 답안, 문제와 무관한 내용의 답안은 기본점수를 주지않고 0점 처리한다.
3명의 채점위원이 채점항목별로 5단계 평정후 평균.
인문·자연계열만 단독과제형 1문제씩 출제한다.
◇고대=8백자 내외로 답안을 작성하되 2백자 미만의 답안이나 문제의 내용과 관계없는 답안은 기본점수만 준다.
◇이대=동일답안지를 채점항목별로 세분하여 각각 2명이상의 채점위원이 6단계 평가척으로 채점한다.
백지답안은 0점처리, 자료제시형 1문제씩 출제.
◇서강대=백지답안이나 질문과 전혀 관계없는 답안, 백지에 가까운 답안 등은 0점 처리한다.
◇성대=이름만 쓰면 10점의 기본점수를 준다.
◇외대=백지 또는 문제와 거리가 먼 답안은 0점 처리한다.
◇경희대=주제파악과 내용의 풍부성·문장력·논리전개능력 등 3개항목으로 나눠 각5점씩을 배점. 5점의 기본점수를 주되 백지는 0점 처리한다.
5등급 평가척으로 급간에 0.5점의 격차를 둔다.
◇건국대=답안지에 수험생의 성명 등 신분노출내용이 있거나 논제와 관계없는 답안, 백지답안은 기본점수를 주지 않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